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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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에 있는데 인기척이라기보다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이내 현관문이 열린다. 택배아저씨인데 마치 자기집을 열고 오는 것처럼 문을 열고 박스를 내려놓으신다.

안에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무게가 나가는 모양이다.

이내 택배를 받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셨다. 이지역 우체국 택배아저씨는 여전하시구만...


내 앞으로 온 것은 아니었지만 택배주인에게 물어보고 뜯어보기로하였다.

내용물안에 또 박스가 보이더니 그것은 위의 사진처럼 복숭아 박스였다.

복숭아 한박스였다.



어른 주먹만한 커다랗고 잘익은 복숭아가 10개가 이쁘게 들어있다.

택배상자에 조금 흔들려서 본래의 자리에 박혀있지는 않았지만 은근이 향이 날 만큼 좋았다.



어른 주먹이라고하지만 내 주먹보다 크다. 속은 발갛고 단단한 것이 아주 잘 익었다.

그리고 맛도 있고 하나를 다 먹으니 배도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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