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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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아버지 새차 뽑고 해드릴려고 벼루고 벼루던 것이다.

마침 주말에 내려와서 만들어드렸다. 싫어하실줄 알았더니 얼른 만들어 차에 붙여달라신다.

농촌(소도시)에 살면서 주차번호판이 뭐가 필요할까. 은행이나 잠시 나가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것 외엔 밭일로 들(野)에 묶여 있는 몸이니 차도 따라 묶여있는 것이다.

이전의 차가 10년을 넘게 타고도 주행거리가 얼마 나오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언니가 제공하고 수빈이와 내가 열심히 만들었다. 번호를 부르면 스티커를 떼서 주었다.



판은 핑크돼지. 붙일수 있는 것은 붉은 알파벳과 파란 숫자. 그리고 몇가지 이모티콘



한글이였으면 더 많은 말을 적었겠지만, 영어라서 간단하게 콜미~

껍질의 예처럼 쏘뤼~ 라고 적으려 했지만 언니가 "뭐가 쏘뤼야"... 그런가? 언니의 말에는 바로 수긍.



완성.

마지막에 언니가 파란하트를 덧붙였다. 처음부터 돼지판 계산 안하고 붙여서 떼고 붙였다를 여러번 반복.

조금 삐뚤거리는 것도 나름 귀엽게 봐줄만 하겠지만 아빠차에 붙이는 것이니. 정성스럽게 또박또박.



그리고 차에 붙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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