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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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아버지의 생신 덕에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었는데 이번에는 형부의 휴가 덕분에 연말에 가족과 함께한다.

우연찮게도 우리집 막내의 양력생일이 12월 31일이다.

3일이 지나면 음력생일이지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김에 막내의 생일을 빌미로 케익을 마련한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낸다는 것은 아주 뜻깊은 일이다.


케익이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저렇게 봐도 제일 큰 5호케익이다.

초만 꽂아서 단 한번만 잘라놓고 둥그렇게 케익 주위를 둘러앉아서 나눠먹는다.

과일을 껍질채 올렸다고 핀잔을 해도 과일을 골라드시는 아버지와

굴을 파듯이 빵만 골라먹는 나와 무너져내리는 생크림을 먹어주는 형부와 언니

그리고 체리만 골라먹고 스티커를 붙이는 수빈이와 유빈이

일일 연속극 본다고 케익엔 관심없는 엄마와 운동하고 돌아와 케익에 눈길도 안주는 동생

그리고 자신의 생일이 맞는지 어리둥절하는 동생.


안타깝게도 오늘은 가족 한명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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