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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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받자고 하여, 인터넷에서 1만원 이하의 아무것이라고 정했다.

선물이 무엇인지는 비밀로 붙였다. 기대치? 모르게 하는 것이 선물을 받는 묘미가 아니겠는가

인터넷을 일주일동안 밤낮을 안가리고 뒤져서 손청결제와 전자렌인지용 계란 찜기를 구입했다.

친구들에게 맞는 걸 찾기란 몹시 어려웠다. 맞기만 하면 되겠는가 기발한거야 하기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친구를 만난 후에 주었고, 친구들은 조금의 여유를 주었다.

(친구들이 모두 만나는 자리여서, 안받는 친구가 섭섭해할까... 다른 친구들은 들고 오지 않았다)

지난 해 사놓았다던 선물을 며칠 전에 받았다. 나보다 동생이 더 기대를 한 것이다.

마치 자기가 선물을 받는 것 마냥... 기뻐하며 선물을 개봉했다.

선물은 아로마 테라피? 향초의 일종이다.



일회용 초들이 아래위로 나뉘어 25/25씩 50개가 들어있다. 초들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탄다.

불을 붙이는 라이터? 결혼식에 가면 식을 알리는 촛불 점화식에 사용하는 것도 선물에 포함되어있었다.
 
세심한 배려이다. 집에서 라이터를 찾아볼수가 없다. 아버지는 몇 해 전부터 나가서 담배를 피신다.

그래서 집에 담배와 연관된 물건은 하나도 없다. 재떨이, 라이터, 담배, 그리고 연기도 사라진지 오래다.

그래서 점화식 라이터가 아주 유용하다. 이 초를 붙이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켜서 짧은 초에 불을 붙이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것이다. 그것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초를 여기 수반?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다. 여기 밑에다가 올려놓는다.

나의 취향을 꿰뚫어 본 친구가 심플하고 깔끔한 틀을 구매한 것이다. 사용법을 몰라 인터넷에 찾아보니

사용설명과 함께 사진도 있었는데. 윽... 나의 취향이 아닌 것이 많다.

고맙다 친구야. 나의 취향도 알아 차리다니, 정말 세심한 배려다.



원래는 선택할 수 있는 5가지의 종류가 있었다. 라벤더, 로즈마리, 릴리, 자스민... 하나는 모르겠다.

허브 오일의 종류이다. 나는 그 중에 두가지를 선택했다. 나머지 세개는 다른친구에게 양보했다.

선물을 받는 직후 라벤더를 먼저 사용했다. 수반에 물을 반쯤 채워 라벤더 오일을 2~3방울을 톡톡 떨어트려

사용했더니, 향이 은은하니 스트레스도 없어지는 것 같고, 향도 좋고, 졸음도 몰려오고 이불쏙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쟈스민은 톡톡이 과해서 콸콸 3~4방울을 쏟았다. 그래서 물을 가득채워 초에 불을 붙여 사용했더니,

향을 피우는 것 처럼 독해졌다. 그래서 얼른 꺼버렸다. 쟈스민 오일은 비누를 만들때 사용해야겠다.



아침에 일어나도 잔향이 남아 시도때도 없이 잠이와서 큰일이다.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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