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닭가슴살 샐러드〉

얼마전에 언니가 인터넷으로 대량구매한 훈제 닭가슴살이다.

그덕에 냉장고의 빈칸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들어가 있다. 유통기한도 상당히 짧던데 어떻게 만들어서 언제 다 먹을지 의문스럽다.

유통기한은 이달 21일까지였다.

튀김옷이 묻은 치킨을 먹을땐 닭가슴살은 형부의 몫이 되는게 당연했었고 삼계탕에서도 퍽퍽한 살은

안먹었던 것 같은데 그런 언니가 쫀득살이 아닌 퍽퍽한 닭가슴살 구매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

또한 그런한 언니가 닭가슴살을 마트에서 하나를 구매한 것이 아니라 대량으로 구매했다.

나보다 먼저 먹어본 언니는 생각보다 괜찮단다. 훈제라 그런지 닭냄새도 많이 안나고 포장도 깔끔하고

구매할때 가격도 괜찮았다고 한다.

나 또한 닭가슴살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때문에 맛에 대해 약간의 머뭇거림은 있었지만

샐러드로 만들어 내놓으니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양상추깔고 위에 콘샐러드 뿌리고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짤라서 올리면 끝이다.

드레싱은 오리엔탈드레싱으로 아주 깔금하고 맛있다. 아마 훈제 닭가슴살이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