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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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순천, korea

여행에 있어서 미친듯이 치밀한 일정은 쓸모가 없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뼈저리게 깨달았다.

떠나야 되겠다는 것을 결심하고 이틀 밤낮을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얼른 떠나야지 여행도 떠나기 전에 지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일정에 점점 살이 붙어 있어 보이는 일정표 대신 폐인이 되어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하루라도 빨리 떠나야해

라는 불안감과 함께 나는 이미 지쳐 있었다.


외국을 나가는 것도 아닌데 무엇하러 이렇게 치밀하게 세웠나 모르겠다.

결국에 몸이 지쳐서 계획대로 이루어진 것이 1/2도 되지 않는다. 이럴때 보면 이런 성격도 본인을 지치게 만드는군.

또한 적당히가 최선인 것 같다. 과하니 덜한 것만 못한 이번 여행은 초반에 너무 기운을 빼버렸다.

그리고 다음에 외국을 나가게 된다면... 며칠을 고생하게 될지 눈앞에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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