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을 보내는 나에게 주는 선물 <크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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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즐겨 신던 신발을 수선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맡기고나니 마땅한 신발이 없어 하나 사야지 생각만 했었다. 그러다 편하게 신고다닐 크록스를 찾게 되었고

이유없이 사려고하니 낭비라는 생각만 들었다.

결국은 사소하지만 2010년을 보낸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에게 선물하게 된 것이다.



보기에는 투박해보이고 피노키오나 신고다닐 만한 나무로 만든 신발이나 나막신과 같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가벼운 발포고무로 만든 크록스사의 신발이다.

처음에는 목욕용으로 제작되어 알록달록하고 흉물스런 신발로 여겨졌지만

가볍고 착용감이 좋으며 미끄러지지 않아 곧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이미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신발이 되었다. 주로 어린이들이 신고다니는 신발이지만

그 이유는 신발이 커지면 피노키오가 신는 것 보다는 가벼운 신발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치수가 크면 클수록 이쁘지 않고 투박하다.


이 신발은 겨울용으로 안감이 털로 되어있으며 세탁이 가능하도록 탈부착이 가능하다.

거기다 투박한 신발에 핑크 체크무늬로 디자인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틀에 발포고무를 부어서 만드는 것으로 형체가 하나로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무늬를 주는 것은 어렵다.



크록스사는 2002년에 신발에 뛰어들어 짧은 기간에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에 따라 크록스사를 따라하는 신발도 무수히 많이 생기게 되었다. 크록스사도 짝퉁이 많이 신경쓰는 부분인 것 같지만

아직 그 활동은 미비하다. 여전히 몇 천원에 손쉽게 비슷한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뒷면과 옆면에 크록스를 크게 써놓았다.

여름 신발은 지비츠사의 장식품을 부착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어울리는 지비츠도 없을 뿐더러

여름 신발보다 겉면이 딱딱하여 손쉽게 부착이 어렵다.



뒷면은 모든 신발이 다 비슷한 패턴의 디자인이다.

사이즈 남/여 같이 표기되며 M은 6이고 W는 8이다. (250mm)

겨울 신발은 안에 안감이 있어서 보통 운동화보다 한치수 정도는 크게 신어야한다.

나는 보통 245정도 신는데 크록스는 10단위로 신발이 나오기 때문에 250(w8)을 주문했더니 딱맞다.



맨발로 신어도 괜찮고 양말을 신고 신어도 괜찮다.

뒤축이 여름 신발이랑 같은 높이여서 조금 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발 뒤꿈치를 보니 

뒤꿈치에 살짝 올라온다.

앞으로 몇 년간 겨울 걱정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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