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큰 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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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rea


언니 그리고 언니친구와 함께 어색한 자리가 만들어졌다. 따지고 들자면 그렇게 어색한 자리도 아니다.

오래전부터 봐오던 언니의 친구이니 같이 만나면 대화는 이어질 것이다.


커피가 나오고 둘이서 대화가 오가더니 이내 화제가 나에게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를 나누라고 듣고만 있던 내가 무슨 할말이 있을까.

뜬금없이 나의 앞으로의 이야기를 시작하려하기에

"난 큰 꿈없어, 언니"라고 먼저 말했다.

마치 오래전부터 누군가 그런말을 할때면 준비라도 했던 것 처럼 말이 터져나왔다.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던 언니에게서 "왜, 꿈이 없냐"는 핀잔같은 질문이 돌아왔다.


그 이후 언니의 친구에게서 아주 진지한 충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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