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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24. 6. 6. 07:12 | by 지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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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바란 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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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건널 용기만 있었다면 천왕산에 오르지 않았을까 싶다.
욕지도 관광의 핵심이 출렁다리였고 그 어느 한 곳도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실제로 사람이 건너면 다리가 흔들거렸다.
심지어 다리 위에서 일부러 흔들리게 방방 뛰는 어른도 있었다. 날 답답하게 여긴 친구는 다음엔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어보자 하였다.
그래서 차선으로 택한 천왕산을 가게 되었다. 우리는 욕지항에서 하나로 마트 방향으로 이동하여 걸어갈 생각을 하였지만
중간에 차로 가능하다는 블로그 글을 보았다. 그래서 다시 차를 가지고 욕지댐에 주차해놓고 태고암 방향으로 걸어서 올랐다.
섬에 있는 산이 아니랄까봐 경사는 급하였고 인적도 드물어 돌아갈까를 몇 번이나 고민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오후 3시가 되어 올라갈 마음을 먹은 탓이었다. 그래도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사람이 드문드문 보였고
우리가 하산할 5시쯤에는 백패킹을 할 요량으롤 이고 지고 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고 천왕봉을 갔다가 대기봉도 다녀왔다.
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 좋았고 오르지 않았으면 보지 못 하였을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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