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대청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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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점심먹으러 갔던 곳인데 이름이 다른 것 같아서 작년에 속초 갔을때 찍은 사진을 확인해보았다.

그 사진엔 '황두막'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제는 '대청마루'로 이름을 바뀌어져 있었다.

음식점은 이름을 잘 바꾸지 않는 것 같은데

특히 관광지에 있는 음식점은 더욱이 이름이 안 바꾸는 편인데 이상한 일이다.

***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작년 10월말쯤에 황두막은 더 넓은 곳으로 이전을 하였고 그 자리에 다른 순두부집이 들어온 것이란다.

***

 결국은 다른 집이다. 황두막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건 그렇고 작년에 처음 먹어보았던 초당 순두부 대신

얼큰순두부와 산채비빔밥을 시켰다. 초당순두부에 조개와 고춧가루등을 넣고 조금 더 얼큰하게 끓인 것이다.

***

초당 순두부란?

16세기 중엽 초당 허엽이라는 분께서 강릉 부사로 있을때 당시 관청 앞마당에 샘물이 있었는데

물맛 좋기로 이름이 나서 이 물로 두부를 만들고 바닷물로 간을 맞추었다.

이렇게 만든 두부가 맛이좋기로 소문이 나고 허엽은 자신의 호를 따서 '초당두부'라는 이름을 붙여 두부를 팔아 큰돈을 벌었단다.

***



초당순두부는 지난번에 먹어 보았기 때문에 산채비빔밥을 시켰고 아쉽게도 초당순두부 사진은 없다.

언니와 형부도 얼큰 순두부를 시켰다. 그렇지만 얼큰 순두부 사진도 없었다. 다들 배가 고파서 정신이 없었던 모양이다.



밑반찬으로는 양념두부, 콩비지찌개, 오이소박이, 열무김치, 간장새우, 깍두기, 오징어 젓갈, 절임 깻잎, 꽁치가 준비되었다.

반찬을 조금 넉넉하게 준비해주었고 절인 깻잎은 맛이 좋아서 한통사왔다.



비빔밥은 황태국이 함께 나온다.

조미료 맛도 안나고 시원하고 깔끔하고 아주 괜찮다. 밑반찬도 모자라면 더 챙겨주시고 친절도 하시다.

바빠지면 있는 친절도 사라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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