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냉채족발골목의 「한양왕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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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왕족발

부산 > 중구 >
 광복동

컨셉
 시장이 반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잘가지 않는 남포동에서 메뉴가 마땅찮다.

친구가 끼니를 빵으로 연명하고 있다는 사실과 추위에 오들오들 떨었더니

고기가 먹고 싶어진다. 그러나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자니 귀찮고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하는데

적잖은 불편이 있을 것 같아서 냉채 족발을 선택했다.



술을 하지 않는 친구와 함께 냉채족발 작은 것 하나와 사이다 한병을 시킨다.

부산에 내려온지 얼마 안된 친구는 부산에 이런 곳도 있냐고 물어온다.


나도 음식에 아주 지대한 관심이 있는 선배를 따라 다니면서 알게 된 곳이고

그 선배와 한번 군대 휴가 나온 친구 놈과 한번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이다.

다른집은 가보지도 못해서 비교할 수가 없고 그 선배가 추천해준 곳만 가는 편이다.



식당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친구가 식당 한편에 시선이 꽂히더니 또 다시 물어온다.

저기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뭐하는거냐고

부산에서는 냉채 족발이 아주 유명하지만 그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한 친구가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장정 서넛이 서서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면서 족발을 직접 조리해서 썰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듯 하다. 나도 처음 왔을때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냉채족발 골목 식당들은

밖에서 음식점안이 보이는 구조인데 다들 서가지고 뭐하나 싶다.

어깨만 들썩이는 모습이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생소하지 않은가.




갖가지 밑반찬들을 내어온다.



냉채때문에 코끝이 찡해서 당근을 몽땅 다 털어먹었다.



그리고 따끈한 콩나물국

콩나물국 맑고 시원하게 끓이기 힘들다고 하던데...



냉채족발이 나왔다.



버무려서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지만 두다리와 두팔에 힘이 없어서 젓가락 질도 힘들어서

한꺼번에 썩어서 입에 넣기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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