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숨어있는집」

후라이드 치킨 ￦20,000 / 똥집튀김 ￦13,000

저녁을 일찍 먹는 편이라 야식이 먹고 싶을까 싶어 찾아 놓았던 후라이드 치킨 맛집(숨어있는집/ 수요일 휴무)이다.

치킨만 사올줄 알았더니 동생네가 센스 있게 똥집튀김도 사가지고 왔다.

어머니가 치킨 기름을 오래 쓰나 보다며 색깔이 오래된 기름을 쓴 느낌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는 시원한 맥주와 맛있게 먹었고 다 먹고 치우려는데 봉투에 '치킨의 색이 진한 것은 고유 레시피에 의한 것이므로

기름의 오염정도와는 상관없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라는 쪽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우리가 너무 늦게 쪽지를 발견한 탓에 오해를 한참 했었지만 결국은 오해가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