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롱기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ECAM22.110.B)」

드롱기 ECAM22.110.B

줄곧 핸드드립 커피만 고집하던 내가 드디어 커피머신을 장만하였다.

드립 커피는 귀찮지만 내리는 맛도 마시는 맛도 더 하였지만

가끔씩 가족이 한 번에 모이는 우리 집에는 티끌의 낭만만 있을 뿐 현실은 카페 알바 간접 체험이 되었다.

그래서 다 같이 모이는 날이면 카페에서 커피를 사다 마셨고 그러던 중 커피머신을 사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필립스 제품이랑 고민하다가 동생네에서 써보고 괜찮았던 드롱기가 눈에 들어왔고

때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서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처음 세척은 물을 빼기만 하면되고 커피 퍽을 비우라고 경고등이 뜨면 비워주면 되고 물도 경고등이 뜨면 채우면 된다.

그리고 물통 옆을 다 빼면 퍽을 만들어 커피를 내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도 손쉽게 열어서 간단하게 세척해주면 된다.

보통 원두의 종류가 바뀌거나 일주일 간격으로 청소를 하는 것 같다. 엄청 간편하고 '이걸 왜 이제 샀지?'라는 생각을 왕왕하게 된다.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 일단 사서 부지런히 쓰는 게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