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김범우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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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하던 중 다음 행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일전에 가기로 하고선 가지 못했던 '김범우 묘'를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지체없이 길을 나섰다.

 

우리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산길을 따라 올라가기로하였다.

 

묵상의 길(천주교 14처)을 1처 부터 14처까지 따라가며 추상적인 그림을 하나하나 해석해가는 재미가 솔솔하였다.

 

 

 

 

 

14처가 끝날 무렵 「성모동굴성당」이 나오고 그곳에는 작고 아담한 성당이 예쁘게 꾸며져있다.

 

 

제대 위의 십자가 모양은 14처를 따라 걸어 올라오던 표지판에도 있던 모양으로

 

방향지시를 하는 화살표인 줄 알았더니 김범우 묘에 발견된 성물(예전에 성물이 없을때 성물로 사용되었을 거라고 추측되는 3개의 돌)이라고 한다.

 

거기에 십자상을 더하여 제대를 구몄다고한다. 제대도 대리석이고 의자도 대리석이고 작지만 웅장하였고 감실 또한 특이하였다.

 

 

 

성당을 지나 약 100m정도 올라가면 양지바른 곳에 예쁘게 꾸며진 김범우 묘가 나타났다.

 

그 묘지 명판에서 최초의 순교자임을 알 수 있었다.

 

 

묘지 오른쪽에 돌덩어리가 하나 더 있었는데... 14처의 뜻은 흔히들 알고 있는 사전적으로는 알 수있지만

 

이건 무엇을 나타내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저 그 언덕에 서서 말없이 두런두런 서 있다가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오면 정말 잘왔다고 정말 좋았다며

 

연신 내뱉었고 다른 계절도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성당 입구 왼쪽편에 비치된 성지 순례 확인 스탬프도 찍어왔다.

 

상징적으로 표현된 스탬프는 다음 성지 순례지엔 무슨 모양이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더불어 성지순례를 독려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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