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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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묵집

경기도 > 의왕시 > 학의동

컨셉 도토리묵 요리 전문점

오랜만에 들린 백운호수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찾은 곳은 도토리묵으로 만든 요리로 유명한 선비묵집으로 갔다.

언니가 도토리묵요리의 끝을 보여주겠다며 따라오라고했다.

이전에도 백운호수를 많이 가긴했지만 그 곳에서 식사를 한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아마 이곳도 언니도 찾은지 얼마되지 않은 맛집인 듯하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묵정식A 를 선택했다.

다들 단일메뉴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먹는 것 같다.

올려져 있는 형태와 나오는 것이 비슷하다.

밑반찬으로는 말린 도토리묵으로 만든 무침

말린 도토리묵을 넣은 샐러드

백김치

열무겉절이

도토리전

새싹넣은 쟁반국수

가위로 직접 잘라주는 쟁반국수를 잘 버무려서

도토리묵전에 가지런히 잘 올려서

돌돌 말아서 한입에 쏙들어가게 넣으면 된다.

맛은 약간 맵고 새콤달콤하고 도토리가루로 만든 전이라서 그런지 담백한 맛이 있고 부담이 없다.

훈제오리

훈제오리 가운데 나물 무침이 있는데 저기에도 말린 도토리묵이 들어있다.

겨자소스에 훈제오리를 올리고 나물을 얻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

전체적으로 말린 도토리묵을 써서 꼬들 꼬들하고 맛있다.

이외에도 밑반찬은 시래기국과 말리지 않은 도토리묵 무침이 나왔다.

들깨수제비

음식을 거의다 비워갈때쯤에 내어오는 들깨수제비는

안에들어있는 수제비 또한 말린 도토리묵을 넣은 수제비다.

색깔만 도토리색이고 정말 수제비 같이 말아서 넣고 맛도 좋다.

들깨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리고 들깨수제비 위에 떠 있는 버섯은

들깨수제비를 다 끓이고 나서 얻어주는 버섯이라 국물에 섞이면서 익는다고 해야한다.

밥은 공기밥의 1/3정도의 양이나온다.

처음받았을때 공기밥의 그릇도 일반음식점보다 작고 뚜껑을 열었을 때 밥의 양도 적어서

이것 밖에 안주는 것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지만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배가 빨리 부르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도토리를 이용해 만든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나 보다라고 느꼈다.

결국은 저 밥양도 많아서 형부에게 덜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