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방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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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방집

경기도 > 시흥시 >
정왕동

컨셉
 조개가 제철이래~♪










조개가 제철이라며 조개구이 한번 먹어줘야겠다며 말하더니 정말 조개구이를 먹으러 다녀왔다.

날씨가 맑은 주말 낮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오이도로 향했다.

처음엔 인천 못 가서 큰언니가 아는 곳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가는 줄 알았지만
 
회나 조개같은 것은 싱싱한 걸로 먹지 않으면 안되는 작은 언니가 즐겨가는 곳으로 장소를 바꾸었다.

그곳은 조개촌이 즐비한 오이도의 초입에 있는 뚝방집이다.



우리가 가려는 집 주변에 원조 뚝방집이라는 곳이 있기때문에 잘 보고 들어가야한다고 작은언니가 일러주었다.

작은언니가 5번 정도 왔지만 해산물이 괜찮다고 일러주었다. 작은언니가 아무 탈 없이 잘 먹었다고 하는 거 보면

정말 해산물이 싱싱한 곳임에 틀림이 없다.



어른 4명이서 모듬조개구이 大 -₩50,000 / 식사후에 바지락 칼국수+보리밥 2인분 - 1인분/₩6,000

꼬맹이들은 바지락 칼국수+보리밥


이미 와본 언니가 해물칼국수보다 바지락 칼국수가 낫다고 했다.



주문 직후나오는 밑반찬

홍합탕.

홍합탕은 신선하지 않았다.



불판, 밑에는 숯?

신기하게도 조개를 다 구워먹을 때 까지만 살아있는 불이다.

다 구워먹고 판 치워달라고 하면 정말 불씨가 하나도 없다.

딱 정해진 양만 구워먹을 수 있는 불이 신기했다.



모듬조개구이조개 大

보기에는 양이 별로 안 많아 보이지만 백합, 바지락, 가리비 등등

키조개는 벌써 손질해서 불판으로 올라갔고

석화(굴)도 이미 호일에 꽁꽁 싸져서 불판위로 올라갔다.



키조개 양념



키조개를 가위로 손질해서 양념장에 넣고

다시 초고추장 한번 더 뿌려 버무려서 적당히 익었을 때 먹으면 되고



이건 작은 언니가 만들어준 양념장

나오는 초고추장에 청량고추 하나 가위로 썰어서 넣어주었다.

매워서 청량고추 안 넣어 먹는 것 보다 맛있었다.



마치 조개구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마니아처럼

조개구이를 어찌나 잘 굽던지

익혀서 뒤집고 껍질 벗기면 다 익은 거라며 계속 덜 익은 것을 권하던 언니

큰언니는 웰던 달라고 그러고 나는 적당히 덜 익은 것도 조개가 싱싱해서 그런지 잘 먹었다.

조개구이 잘 굽는 언니 덕에 아주 편하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적당히 익으면 저절로 입 잘 벌리는 조개



굴은 한주머니다.

그러나 껍질만 크고 내용은 얼마 안되는 굴이다.

부산에서 먹었을 때는 사람수 만큼만 굴을 줘서 호일에 싸주지 않고

바로 불에 올려놓아서 익으면서 껍질이 튀고 먹기도 불편했는데  

여기는 호일을 꽁꽁 싸매고 다 익으면 개봉해서 장갑끼고 칼로 살살 껍질을 열면 된다.



생굴은 못 먹지만 익혀서 초장을 듬뿍 찍어 먹으니~ 굴의 특유한 맛도 안나고 아주 맛있었다.



바지락 칼국수를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보리밥



기호에 맞게 열무김치랑 무김치 넣고



고추장이랑 참기름 넣어서 비벼먹으면 된다.

조개를 해감했다고 해도 짜서 그런지 간을 얼마나 해야 될 지 몰라서 계속 했더니

평소 간을 조금 덜 하고 먹고 멀건 비빔밥이 빨간 비빔밥이 되었다.

.

마무리로 바지락 칼국수를 시켜서 맛있게 먹었다.

조개구이만 먹으면 무언가 심심한 느낌이라며 꼭 먹어줘야한다는 언니들...



그 덕에 나도 아주 편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

***

한번은 여름에 조개구이를 먹으러 간적이 있는데

살이 없어서 먹을 만한 조개가 마땅찮았다.

그래서 그 뒤로는 여름에 서해를 가면 칼국수를 먹었던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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