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번 아웃백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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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니면서 매일하는 고민이 '오늘은 또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 일이다.

이렇게 말하면 학교를 먹으러 다니냐고 말하겠지만, 일종의 삶의 낙같은 것이다.

인간에게 있어 기본적인 욕구가 채워져야 삶이 풍요롭고 아름답게 보일테다.

...나 또한 인간이다보니, 배고프고 춥고 잠오면 서럽기 그지없다.

***

물가가 가장 싸다는 학교 밥집 골목도 가격이 상당히 올랐다. 물론, 학교내에 있는 식당도 밥값이 오르긴 마찬가지다.


학교를 몇 년 다녔으니, 어느 집은 무슨 음식이 맛있고, 밥먹는 시간만 되면 어느 집이 붐비는지

다 알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위생상태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위생상태와 입맛에 다 맞는 최적의 장소로 가게 된다.



이렇게 따지면 오늘도 여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날 밤부터 '내일은 오지치즈'라고 말하던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상하게 오늘따라 오지치즈가 맛있었는지 먹는 속도가 두배가량 빨랐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1시간 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다.) 빠른 속도로 점심을 먹고, 남은 것 포장까지해왔다.


학교가 끝날 무렵 갑작스레 약속이 생겼고, 또 다시 저녁에 아웃백 방문하게 되었다.

이젠 습관처럼 오지치즈를 시킨다. 좋아하지만, 하루에 두번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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