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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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오리

경상남도 > 밀양시 > 내이동


컨셉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새해도 되었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식사자리가 마련되었다.

외식으로 가장 적절한 메뉴는 고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밖에서 고기를 좀 먹고 들어와야

외식을 했구나.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이 드는 것도 어릴적 추억 탓이겠지.


처음에 고기를 좀 구워먹을까 했지만 함께 이야기하면서 먹기엔 완제품이 좋을 것 같아 오리고기를 먹기로 하였다.

새해 첫 날이라 그런지 다들 너나 할 것 없이 밖에서 식사를 하는 통에

첫번째로 갔던 교동오리 집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나왔다. 물론 우리가족의 수도 어마어마 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결국 돌아나와서 간 곳이 밀양에서 두번째로 뜨고 있는 오리고깃집인 「청도오리에 가게 되었다.



어른 7명 어린이 2명해서 두 테이블에 양념구이 하나씩 올렸다.

식사는 불판에 볶아 주는 볶음밥을 말한다. 일반 공기밥은 안 먹는 듯하다.



반찬으로는 백김치, 김장김치, 도토리묵, 마늘, 쌈장, 깻잎, 상추, 쌈무, 청량고추가 나온다.

이미 양념된 고기에 기타의 반찬은 필요하지 않았다.



이 부추가 오리고기와 아주 잘 어울린다.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주기 위하여 부추가 따라 나오는데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아주 맛이 난다.

백김치에도 싸먹어보고 무쌈에 싸먹어보았지만 이게 제일 맛났다. 그러나 조금 짜다는게 흠이다.



밑에 양념오리고기를 깔고 금방 숨이 죽는 갖가지 야채와 버섯을 올린다.



서빙하는 사람들이 적절할때 다가와서 뒤집어 주고 간다.



갈수록 숨이 죽는 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뒤집어 주고 가면서 "드세요~"라는 말을 안해서 멀뚱멀뚱 있었는데

큰언니와 수빈이가 먼저 먹고는 맛있다며 권하는 것이다.

지연이와 내가 쌈쌀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일하는 사람이 다가와서 아직이라며 조금 더 있어야 한단다.

이미 입에서 오물오물 잘 먹고 있는 수빈이도 눈이 커지고 큰언니는 먹고 안 죽으면 된다며 너스레를 떤다.



우리 테이블은 밥을 두개 시켰다.

상에 올라온 김치를 썰고 준비된 야채와 밥을 얻어서 볶고 가운데 자리를 만들더니 오리알을 놓아준다.
 
오리알은 생각보다 아주 크고 노랗다.



따로 국은 준비 되지 않는 것 같다.

교동오리는 국을 줬던 것 같은데 그것도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우리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외식을 하고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정신없이 식사를 끝맞쳤다.

다음엔 예약을 해야겠다. 우리의 식구가 남들보다 조금 더 많다는 것을 잠시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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