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을 좋아해?

728x90
728x90


2009, korea

난 어릴적부터 가을이라는 계절을 좋아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어린 아이의 생각에 가을이 되면 오곡백과가 무르 익어 먹을 것이 많아진다는 자체가 좋았다.

항상 가을이 되면 과일이 풍성했으니깐. 지금도 집에 과일 떨어질 일이 없다.

그럼 "가을이 왔구나!" 라고 느낀다.


이제는 먹을 것 보다 선선해진 날씨와 쨍하게 높은 가을 하늘이 좋다.


코를 훌쩍거리며 아직 가을이라고 말했더니

"우리나라는 두계절 밖에 없어요. 몰랐어요?"라며 되물어온다.

그래, 최근들어 봄과 가을이 많이 짧아진것 같은 느낌은 든다.

뚜렷한 사계절은 어느새 무뎌져서 여름과 겨울만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아직 가을이긴 하다.
728x90
728x90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4) 2009.10.31
역 광장  (2) 2009.10.30
가을  (2) 2009.10.12
주말 오후  (0) 2009.10.11
250x250
25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