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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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rea

매일 같은 일만 반복되어 가을이 오는지도

가을이 가고 있는지도 체감하지 못 하다가 산에 가니 정말 가을이 오긴 왔다.


추석이 9월에 끼여있었는데 올해는 윤달 덕에 10월에 있으니 과일도 다 무르익고

달기도 엄청 달다. 까치밥이라고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것은 아닐테니

우리도 마을 주민인 것처럼 감나무에서 홍시 몇 개를 따서 먹고

집에 있는 사람들까지 생각해서 봉투에 담아왔다.
 
아마 마을 주민이었으면 길가에 매달린 감을 따먹지도 않았을 것이다.

마을 초입부터 담벼락 감나무에 따지도 않은 감이  얼마나 많았는데

남의 집(*아는 이웃이라고해도)감나무에서 자연스럽게 감을 따서

배불리 실컷먹고 챙기기까지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2009, korea

산소로 들어가는 길에 커다란 도토리 나무가 있다. 이것도 9월이었으면 도토리가 떨어지지도 않았을것이다.

과일 담았던 봉투를 털어서 도토리를 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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