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제외하고는 불을 피워야하는 계절에는 근교에 여기 만한 곳이 없다. 여름에는 나무그늘이 없어 더운 곳이다.

캠핑을 시작하기 전에는 밀양에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지만 캠핑 덕에 이곳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캠핑 사이트가 카라반 사이트 포함하여 200곳이나 되어 낮에는 소란스럽게 느껴지지만 밤 10시만 넘어가면 조용해진다.

늘 강변쪽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억새가 보이는 자리도 괜찮았다.

그리고 곳곳에 개수대와 편의 시설도 있고 사이트 간 널찍널찍하여 괜찮은 편이다. 다만 사이트는 보도 블록 같이 되어있고

중앙 통로를 제외한 사이트 사이에 차가 다니기도 하고 주차도 가능한 곳은 자갈이 깔려 있어 밤에 차를 빼면 소리가 요란하다.

항상 장작을 사가지고 다녔는데 이곳은 해가 어둑어둑해질쯤 장작을 파는 트럭이 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번에 장작먹는 화롯대로 바꿔서 장작파는 트럭을 눈여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