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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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서 최고로 부지런하시고 이것저것 못 하는 것이 없는 분이 계신다.

 

그 분께서 입사하고 3개월이 지났을 때 사내에 있는 정자에 걸린 파란 철사를 잘라 새 두마리를 만들어주셨다.

 

그것이 마음에 들어 사무실을 옮겨도 챙겨가고 다시 이사를 해도 챙겨오곤 하였다.

 

 

그리고 또 다시 3개월이 흘렀고

 

일을 도와준 것이 고맙다며 다시 한마리의 새를 더 만들어주셨다.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든, 우정을 나눈 친구든, 함께 밥을 먹고 지내는 가족이든 간에

 

'give and take'가 존재한다고 한다.

 

무엇을 주고 받든지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100%을 준다고 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80%만 돌아온다고 생각한단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테지만

 

이분을 보면 100%이상을 주고 있지만 더 주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 같은 생각이든다.

 

그 분의 마음까지 생각한다면 사소하고 보잘 것 없어보이는 새일지라도

 

값지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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