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지난 월요일 이벤트 당첨 문자가 왔다.

별시리 기대를 하지 않고 응모했기때문에 당첨 소식은 반가웠다.

이벤트 응모했던 날, 카메라때문에 아까운 돈 쓰고 친구때문에 혼이 나가서 이거라도 되면~ 이라는 보상심리가 작용했다.

당첨 되고나니 기쁘기도 하고 '지방 사는 사람에게도 이런 이벤트를 당첨 시켜주는구나'라고 느꼈다.

보통 이런 연극이나 공연 이벤트는 환불이나 교환이 되지 않아 티켓을 팔거나 썩히기 때문에 지방 사람들은 거의 뽑지 않는 편이다.


"아웃백 & 스노우맨" 이벤트는 얼마전 아웃백에서 했던 건데

호암아트홀에서하는 것으로 자리는 R석 (스노우석-R/산타석-일반) 3자리

이벤트 당첨이라고 구석으로 몰아주는 것이 아니라 중앙 앞자리 좌석을 줬다.

*티켓가격은 1장 55,000원

하지만 함께주는 식사권 3만원짜리는 호암아트홀 근처인 아웃백 시청점에서만 쓸 수 있고 유효기간은 다음달까지다.


티켓이 가족공연이기 때문에 어린 빈스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아서 양보했다.

나는 처음들어보는 스노우맨이지만 언니는 단번에 알아차리고 티켓을 받고 좋아했다.

그렇게 유명한 것인가 의문스러워 언니에게 물어보니

집에 구비되어 있는 책과 DVD를 보여주었다.

재밌게 보고 후기 들려준다며 언니도 한껏 신나있었다.

이래야 생색 낼 맛 난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