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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7. 8. 8. 21:55 | by 지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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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의 「델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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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주남저수지에 위치한 델쿠스코는 구.베니베니일때부터 좋아하였다.
아직까지는 유일하게 핸드드립 커피가 맛있는 곳이다.
사족. 핸드드립 커피를 더 많이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닿기를 바란다.
이 날은 맛과 향이 진하지 않지만 은은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코스타리카 따라주(hot ₩7,000)를 마셨다.
그리고 블렌딩 된 커피를 리필하여 마셨다.
주말에 찾는 경우가 많아 선호하는 곳에 앉기가 힘들었지만
평일이라 평소보다 한산하여 원하는 곳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도 하고 책도 읽었다.
그리고 저물어감에 따라 하늘이 물드는 풍경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이제 막 8월이 시작하였음에도 친구는 올해의 마지막 빙수가 될지도 모른다며
블루베리빙수(₩15,000)를 시켰다.
그리고 친구는 빙수를 신나게 먹으며 델쿠스코의 블루베리빙수가 그렇게 맛있다며 칭찬을 하였다.
그릇가득 블루베리를 탑처럼 쌓아올린 정성을 마주하니 가격이 그리 나쁜편도 아니었다. 또한 맛도 있었다.
커피전문점에 파는 빙수보다는 훨씬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차가운 빙수와 따뜻한 커피를 주문한 친구의 선택은 현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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