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그리고 궁궐 통합관람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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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몇 년전 창덕궁 어느 숲길 의자에 앉아 읽던 소설 책 한 권이 생각난다.

 

그래서 언젠가 서울가면 경복궁의 어느 숲길에서 책을 한권 읽어보아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럴 기회가 맞닿게 되어 경복궁에 가게 되었다.

 

 

많은 이들이 궁궐 앞 매표소에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대기하던 도중 궁궐 통합관람권이 눈에 들어왔고 무슨 호기였는지 저 티켓을 사자고 친구를 설득하였다.

 

이 선택의 앞날은 잊은채 뒤에 계신 아주머니에게도 영업하여 저 티켓을 구입하게 만든 것 같아 신이 났었다.

 

***

 

궁궐통합관람권

 

경복궁, 창덕궁(후원 포함), 창경궁, 덕수궁, 종묘 모두 입장 가능/₩10,000/사용기한은 발매일로 부터 3개월

 

***

 

 

Korea, 2017, Seoul

 

경복궁내에 사람이 없는 곳은 드물었고 하늘은 잔뜩 흐렸다.

 

넓고 많은 전각들 덕분에 돌고돌아 나오면서 어디가 어딘지 헤매기 일쑤였다.

 

창경궁과 같은 고즈넉한 숲길보다는 전각들이 더 많았고 그늘에 쉬어갈 의자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Korea, 2017, Seoul

 

매번 그림이나 사진이 더 낯익었던 경회루를 직접보니 반가웠다.

 

경복궁에서 경회루와 향원정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그 뜻을 가늠할 수 있었고

 

아쉽게도 향원정은 수리 중이라 유리벽을 통해서 보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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