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단골집,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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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날무렵 어머니는 언니들과 동생들을 데리고 「단골집」 돼지국밥집으로 데려가셨다.

 

어머니는 자주 오셨던 곳인지 자연스레 국밥을 주문하였고

 

수빈이와 유빈이의 국밥이 먼저 나왔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고기는 빼고 양도 어른보다 적게 하여 맑게 말은 돼지국밥이었다.

 

뒤이어 우리가 먹을 돼지국밥이 나오고 방아잎을 넣겠냐고 질문하셨고 우리는 모두 넣어 먹겠다고 하였다.

 

매운 고추도 줄까라고 물었을때 넣어먹겠다며 달라고 하였다.

 

 

 

이곳은 선배가 일전에 말했던 곳이다. 그때는 돼지국밥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엄포를 놓았었는데

 

지금 맛을 보니 고기의 누린 냄새가 나지 않고 담백한 국물에 밥을 토렴하여 말아나오니 따끈하고 맛이 있었다.

 

그리고 기호에 맞게 주인 아주머니께서 물어보시기까지 하셨다.

 

 

이렇게 우리가 다녀간 후 곧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이 곳을 다녀갔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유명해지면 못간다는 생각에 두어번 더 갔을 무렵

 

식사를 마치고 나오시던 아저씨께서 아주머니에게 내일 또 오겠다는 인사를 하였다.

 

그때에 아주머니께서 내일은 쉰다고 서울가야한다고 이야기 하셨고

 

식사를 하고 있던 동생과 나는 귀가 번뜩이며 내일 촬영차 가시나보다라고 슬퍼하였다.

 

그래도 맞는지 몰라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아주머니 혹시 내일 촬영가시냐고 물었더니

 

깜짝 놀라시며 어떻게 알았냐고 말한 뒤에야 해맑게 웃으시며 내일 백주부 만나러 간다고 이야기 하셨다.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나눈 후 동생과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제 당분간은 못가겠다는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다.

 

 

 

평소에는 새벽에 문을 열어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문을 닫지만

 

주인아주머니께서는

 

최근 방송 이후에 오후 3시에도 닫고, 2시에도 닫고 대중이 없다고 이야기하셨다.

 

사람이 살고봐야하지 않겠냐며 테이블 4개 밖에 없는 좁은 가게가 인산인해일 것을 생각하며

 

3년 뒤에나 다시 국밥을 먹으러 가야할 것 같다.

 

Tip. 「단골집」 이용안내

- 위        치 : 경남 밀양시 중앙로 34 (* 밀양 상설시장내)

- 메        뉴 : 돼지국밥 6,000원/ 수육 小 10,000원, 大 20,000원

- 이용문의 : 055-354-7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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