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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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을 지내다 문득 든 생각인데 추위보다는 더위를 덜 타는 체질인 것 같다.

 

그 이유인 즉 "춥다", "추워 죽겠네", "엄청 추워요."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

 

물론 습관적으로 쓰는 단어일 수 있겠지만 하루에 하는 말 중 7할은 그러한 말이었던 것 같다.

 

무지 더운 긴 여름을 보내면 또 말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는 그러하다.

 

 

마침 작년에 찍어 놓은 사직을 뒤적거리다 봄이 오고 여름이 왔으면...이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

 

불가 몇 주 후엔 반팔을 입고 또 몇 주가 지나면 얼음 동동 넣은 덤블러를 들고다니며

 

여름이 기다린 현재를 후회하겠지만 한해한해를 더 할 수록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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