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EDTLER graphite 511 연필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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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잊은지 오래다. 집에 굴러다니는 어릴때 쓰던 연필을 모아 일회용컵에 꽂아보니, 수두룩하다.


어릴때 샤프를 쓰면 글 모양이 이상해진다고하여 엄마는 연필만을 고집했다. 단가적으로 따져도 한다스에 12개들은것이

당시 샤프보다는 싸니깐 그랬을 수도 있다. 또, 당시 선물로 학용품세트를 얼마나 많이 받았던지.

초등학생이 글을 쓰면 얼마나 많이 쓴다고 연필을 한다스씩 챙겨줬는지 알 수 없다.
 

그 후 중, 고등때부터 지금까지 샤프를 사용하고 있고, 미술시간에 잠깐씩 4B 정도 구경할 수 있었다.

샤프를 사용한다고 악필이 된다는 것도 아니고, 연필을 쓴다고해서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연필을 쓰게되면 꼭꼭 힘을 주어 또박또박쓰면 될 악필도 안된다는 말이다.

나의 글씨가 못난 탓도 샤프가 한 몫했다고 말하고싶다.



각설하고, 지난날 모아놓았던 연필과 색연필을 차츰 정리해서 쓰기위해 연필깎이를 구입했다.

스태들러 그라파이트 시리즈는 뚜껑이 달려있다. 이 때문에 사용후 내용의 잔여물들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일부러 신경쓴 부분이다. 잔여물이 가방이나 책상에 널부러지면 치우는게 말이 아니다. 이런 불편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경쓸 부분이다. 그런 부분을 말끔을 해소시켜준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겠지만, 사각사각 소리내며 연필이 아주 잘 깎인다. 또한, 스태들러 511의 금속날은 아주 날카롭다.

깎인 후의 연필의 모습도 아주 만족스럽다.


연필이 샤프펜슬보다 사용이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종종 연필을 사용해야겠다.

그리고 오랜만에 연필을 깎아보니 재밌더군.

어릴때도 연필하나만 깎다가 재밌어서 깎아놓은 것 부터 새 것까지 다 깎은적이있는데... 사용을 자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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