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양품 알람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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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살아오던 집을 떠나면서 낡거나 고장이 난 물건은 정리하여 내다 놓았다.

 

그 중에는 언니가 썼던 알람소리가 요란한 탁상시계도 함께 있었다.

 

조금 낡긴했지만 고장이 난 것은 아니었고 어릴적 늦잠을 더 자고 싶었음에도 언니의 방에서 요란하게 울어되던

 

지긋지긋한 알람소리가 그만 듣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밥을 안 준지 한참되어 시계는 멈추어진 상태였고 먼지는 덕지덕지내려앉았다.

 

그리고 언니도 그 시계를 더 이상 찾지 않는 듯하여 버리게 되었다.

 

 

그렇게 빈방에 짐을 하나둘 채워가는데 시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알람소리가 지긋지긋했던 시계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때 무인양품의 알람시계를 발견하게되었다.

 

단조로운 디자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는 무인양품 다운 모습을 가장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어지럽지않은 모습이 마음에 들어 조금은 비싼가격이지만 구매하였다.

 

알람소리 또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대로 들어있는 것 같아 더욱 마음에 든다.

 

 

그리고 시계를 사면서 품질보증서까지 받아왔다. 설명은 대충들었지만 5년내에 하자가 있으면 유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하다는데

 

고장나지 않고 오래도록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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