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면 수다리의 「황가네짬뽕.짜장」

아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황가네짬뽕.짜장」이다.

 

창녕 부곡에서 밀양 무안으로 오는 사잇길에 있다.

 

일단 맛으로 중국집에 반하였고 다른 일화도 있다.

 

그 일화는 점심시간이 훌쩍시간쯤에 식당에 도착하였을때 어르신 한명과

 

나와 지인이 앉은 두 테이블이 전부였다. 어르신이 식사를 마치시고 식사값을 지불하려고하자

 

주인 아주머니는 한사코 거절하셨고 여러번 받으라는 말을 하였지만 끝내 어르신은 식사값을 지불하지 못하고

 

돌아나가셨다. 작은 실랑이에 나와 지인은 그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형편이 어려우신 분이라 점심한끼 대접하고 싶었다고 하셨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사장님의 마음이 고와 벌써 몇 년째 이 중국집을 이용하고 있다.

 

 

 

평소에는 짬뽕과 탕수육, 간자장과 탕수육을 먹는 편인데

 

이날은 쟁반짬뽕(￦13,000)이 먹고 싶었다.

 

처음엔 맛있었는데 갈수록 매운맛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때쯤

 

주인아주머니가 주방에서 나오셔서 어디서 많이 본 뒷모습이라며 인사해주셨다.

 

매번 오랜만에 가는 곳이지만 매운 것을 못먹는다는 것까지 기억해주시고 선뜻 밥한공기도 내어주셨다.

 

더불어 음료수까지 서비스로 주시며 멀리서 오시니깐 이라며

 

달갑게 맞아주는 것이 정겹기까지하다.

 

 

매운맛도 조절이 가능하단다. 그리고 쟁반짜장만큼 쟁반짬뽕도 맛있었다.

 

 

tip. 「황가네짬뽕.짜장」 이용안내

- 위　　치 : 경남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 88-5

- 메　　뉴 : 짜장면 5,000원 / 짬뽕 6,000원 / 쟁반짬뽕 13,000원 / 탕수육 小 15,000원

- 이용문의 : 055-536-6904 

 

 

+ 지난 주말에 외상값 갚으러 가면서 들려서 먹고 온 탕수육 小

 

찹쌀 탕수육인데 탕수육 맛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