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전(平田)

728x90
728x90
평전(平田)

경상남도 > 밀양시 >
부북면 > 대항리

컨셉
 파전에 동동주~♪










설날에 그렇게 나물밥을 먹고 또 먹고도 언니네를 끌고 간 곳이 평전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자매들이 오순도순 붙어 앉아 이야기를 풀어놓기에 한적하고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명절인 것도 있었겠지만 보수공사를 들어가는 바람에 발걸음을 돌린 곳이 청산(http://jhye.tistory.com/244) 이었다.


다음에 꼭 가보리라 약속했던 곳. 꽃놀이를 다녀오며 결국에 다시 찾게 되었다.



봄은 왔지만 그 당시에 날이 차가웠던 탓에

따뜻한 대춧물이 나왔다.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보리차보다는 대춧물이 몸에 좋다며

그때부터 대춧물은 싫어한다는 언니와 동생이 나에게 세개의 물잔을 다 몰아주고

기어이 주인아주머니에게 생수를 달라고 말하던 언니와 동생이 떠오른다.



찻집도 되고 밥집도 되는 곳인데 우리는 저녁시간에 맞춰갔기때문에

요기가 될 만한 것으로 주문을 했다.

나물밥(₩6,000) , 더덕동동주(₩7,000) , 파전(₩10,000) , 돈까스(10,000)


원래 황태수제비가 있었는데 장국으로 바뀌었다.



통깨가 뿌려진 아삭한 콩나물



시원하고 달짝지근한 더덕동동주



오징어가 틈틈이 들어가있는 파전



맛있는 돈까스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 역시 나는 돈까스 자르는 실력이 남달랐다. 아주 먹음직하고 큼직큼직하게 잘 자르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었다.



피클대신 깍두기



한참을 이야기하면서 앞서 나온 돈까스와 파전이 떨어져갈때쯤

밥이 나오지 않아 아주머니를 찾아갔더니 주문은 받아놓으시곤 깜박하셨단다.

그래서 급히 읽고 있던 책을 덮으시곤 주방으로 부리나케 가셨다.



나물비빔밥을 가져다주시면서 아주머니가 연신 미안하다고 하신다.

모두 술을 한잔해서인지 괜찮다며 너스레를 떨기바빴다.

평소보다 많은 밥. 그리고 장국 국물 조금과 맛있는 밑반찬.

평전은 멸치볶음이 특이하다. 큰언니를 데려가 먹어보고 만들어 달라고 했어야하는데...



비벼놓으니 먹어보겠다며 정신없이 숟가락을 들이민다.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한산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저녁식사하기 딱좋았다.





728x90
728x90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포동 냉채족발골목의 「한양왕족발」  (0) 2010.07.03
얼마만인가 아웃백  (4) 2010.06.01
온누리장작구이 - 군포점  (0) 2010.04.12
뚝방집  (0) 2010.03.15
250x250
250x250